KAI, 주총서 軍 전문가와 여성 사외이사 선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제2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근태‧김경자 후보자를 사외이사와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신규선임한다고 밝혔다. 

김근태 사외이사는 육군 제1야전군사령관, 제19대 국회의원,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이사 등을 역임했다. 국방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뛰어난데다 회사 내‧외부 환경과 현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KAI가 추진하는 국방 미래사업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KAI는 이사회 다양성 확보차원에서 여성 사외이사도 선임했다. 김경자 사외이사는 수출입은행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 부행장, 심사평가단 단장, 수원지점 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해당 분야에 관한 전문 지식 및 다년간의 산업계 경험을 발휘, 해외에서 요구하는 금융구조 지원과 함께 다양한 해외 업무 경험으로 완제기 수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보통주 1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위기 속에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 7869억원, 영업이익 1416억원, 당기순이익 1159억원의 경영성과를 거둔 영향이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24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4개 안건이 모두 승인됐다. 

강구영 사장은 “해외 신규 시장개척과 수주 물량확보를 통해 성장의 볼륨을 키워나가는 동시에 내실 경영을 위한 리스크 선제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ESG 경영체계를 강화하고 미래사업과 완제기 수출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