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60ha에 산벚나무 18만 그루250여명 나무심기 자원봉사 활동
  • ▲ SK이노베이션이 조성한 'SK 울산 행복의 숲'. ⓒSK이노베이션 제공
    ▲ SK이노베이션이 조성한 'SK 울산 행복의 숲'.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울산 울주군 산불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SK 울산 행복의 숲’ 조성을 마쳤다.

    회사는 산불피해지역에 식목활동을 마무리하며 울창한 산림 조성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SK 울산 행복의 숲으로 명명하고 울산광역시, 울주군과 함께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회사 창립 60주년을 맞아 핵심 사업장이 위치한 울산 지역사회에 산불피해를 입은 울주군 산림 복원활동을 진행키로 한 바 있다. SK 울산 행복의 숲이 조성된 지역은 지난 2020년 3월 축구장 727개 면적과 맞먹는 519ha(헥타르)의 숲이 잿더미가 되는 화재를 겪었다.

    회사는 산림 복구 비용 10억원을 후원했고,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60ha의 면적에 약 18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나무심기 자원봉사활동에는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250여명이 참여하고, 울산생명의숲과 울산광역시 산림조합 등이 동참했다. 주요 수종인 산벚나무는, 물관이 나이테에 골고루 퍼져 나무의 수분 함유율이 일정해 화재에 강한 수종이다.

    행사에서는 울주군 산림녹화에 힘쓰고 있는 울산생명의숲, 울산광역시 산림조합에 전달된 감사패가 자작나무로 제작돼 눈길을 끌었다. 자작나무는 산림과 인재를 중요하게 여긴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조림보국’을 위해 가꿔 온 충주 인등산의 주요 수종이다. 조림사업 등 친환경 사업 및 ESG경영 의지를 계승해 탄소감축(Net Zero)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설명했다.

    유재영 울산CLX 총괄 부사장은 “지난 6개월간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산림 복원활동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울산의 사랑과 동행으로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다가올 60년에도 울산과 함께 더 큰 상생과 행복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