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이후 역대 최고 비중…세종시 97.9% 1위빌라 거래비중 9.1% 그쳐…환금성 떨어져 인기↓
  • ▲ 2006~2023년 월별 전국 아파트 거래비중. ⓒ경제만랩
    ▲ 2006~2023년 월별 전국 아파트 거래비중. ⓒ경제만랩
    올해 2월 기준 전국 주택거래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1·3대책' 등을 통해 대출·세제·청약 규제 등을 대폭 완화하면서 아파트 거래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경제만랩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국 주택거래 7만7490건중 아파트가 6만3909건으로 전체 82.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이후 월별기준 가장 높은 비중이다.

    아파트 거래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였다. 세종시 주택거래 779건중 아파트는 763건으로 97.9%에 달했다.

    이어 △대전 92.6% △울산 90.1% △대구 89.4% △경남 89.2% △광주 88.8% △경기 84.2% △서울 82.5% △충남 82.4% △부산 81.8% △인천 78.9% △충북 77.1% △강원 76.3% △전북 74.1% △전남 72.8% △경북 70.7% △제주 34.3% 순으로 아파트 거래비중이 높았다.

    반면 빌라거래는 7021건으로 전체 거래의 9.1%에 그쳤다. 이는 월별기준 가장 낮은 비중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빌라는 환금성이 떨어지고 가격상승 여력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아파트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