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동 한 아파트서 경비원 위협금반지 1돈 빼앗은 후 도주관악구서 배회하다 경찰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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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사당동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날 특수강도 및 주거침입 혐의로 A(45)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10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사당동 한 아파트 경비실 앞에서 70대 경비원을 과도로 협박하고 금반지 1돈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다음날인 이날 오전 1시 15분께 관악구 소재 빌라 공동출입문이 열린 틈을 타 침입해 빌라 2~3층을 배회하다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A씨를 추궁해 전날 발생한 사당동 아파트 강도 용의자와 동일인임을 확인했다. A씨는 업무방해 등 23건의 각종 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피해물품인 금반지도 회수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여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