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 반영해 사내 규정, 지침 정비법적 리스크 식별 및 관리체계도 수립
  • ▲ (왼쪽부터)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와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가 국제표준화기구의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1)인증 취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 (왼쪽부터)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와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가 국제표준화기구의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1)인증 취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에 대한 인증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국제 표준으로 기업의 준법경영 시스템을 공신력 있는 제3기관이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특히 국제 상거래상 비즈니스 파트너 선정 시 준법경영 평가 척도나 컴플라이언스 위반에 대한 참작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이번 인증 취득은 대한항공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표준을 반영해 사내 규정과 지침을 정비하고 관계부처, 투자자 및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분석해 ESG 활동을 강화하는 등 전사적 차원의 법적 리스크 식별 및 관리체계를 수립해 국제표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은 결과다.

    대한항공은 2012년 7월부터 ‘준법지원인 제도’를 도입해 조직 문화로 정착되도록 추진해 왔으며, 모든 임직원들이 안전운항과 서비스 및 윤리경영 등의 사내규정과 법령을 준수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점검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준법경영은 일시적인 이슈가 아닌 회사의 생존과 지속성장을 위한 필수요소”라며 “이번 국제표준인 ISO 37301 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 취득을 계기로 글로벌 선도 항공사에 걸맞는 준법 및 윤리경영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그룹은 지난해 12월 지주사인 한진칼에 이어 대한항공도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 그룹 전반의 ESG 경영 강화 및 기업 신뢰도 가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