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기 등 항공기 기반 인천공항 진출신규 투자 예정자와 구체적 사업논의 중
  • ▲ 플라이강원은 5월 중순부터 정상적으로 A330-200 기재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플라이강원
    ▲ 플라이강원은 5월 중순부터 정상적으로 A330-200 기재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플라이강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경영개선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기존에 운영 중인 중대형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하기 위해 해외 한 임대사와 논의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새로운 중대형기 도입 시 양양국제공항의 항공기 계류장 등 시설 부족으로 수용이 불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가피하게 일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재 플라이강원은 해당 기단을 활용해 투입 가능한 노선과 채산성 검토를 통한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중국, 일본 노선을 주간에 운항하고 야간 시간을 활용한 동남아 및 휴양지 노선을 운항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플라이강원이 현재 모기지로 삼고 있는 양양국제공항에서는 운용 중인 기재인 B737-800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국내선은 제주, 국제선은 필리핀 클락, 일본 나리타 등 인기 노선을 위주로 운항하고 운수권이 이미 확보된 중국지역으로의 운항도 이어갈 계획이다.

    플라이강원이 운항 중인 제주 노선은 90%의 높은 탑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겨울부터 상승세를 탄 클락, 나리타 노선은 각각 80%, 70%의 탑승률을 보이며 양양국제공항을 대표하는 국제 노선으로서 자리를 잡고 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으며, 현재는 협상의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며 “추가 도입 예정인 중대형기 5대를 활용한 인천국제공항 진출 계획과 관련해서도 투자 대상자와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 3월부터 운항을 시작해 타이페이, 하노이 노선에 투입되고 있는 A330-200 기재는 5월 초 약 일주일간 중정비를 실시하고 5월 중순부터 정상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