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리듬 지키는 건강한 빛 기술, 자동차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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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반도체는 볼보의 신형 전기차 SUV EX90에 프리미엄 자연광 조명기술 '썬라이크(SunLike)'가 채택됐다고 18일 밝혔다. 썬라이크 기술을 자동차에 적용한 첫 사례다.

    썬라이크는 자연 빛을 그대로 재현한 인체의 24시간 생체리듬을 지키는 건강한 빛 기술이다. 서울반도체가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 중이다. 서울반도체는 최근 5년 간 미국 하버드 대학, 스위스 바젤대, 한국 서울대와 임상실험을 통해 햇빛 스펙트럼 '썬라이크' 조명 사용으로 근시 개선, 세포재생, 기억력 향상, 자연색 재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자연광 썬라이크 조명 사용 시 근시가 개선될 수 있음은 싱가포르 안구 연구소(SERI)의 '썬라이크 근시 효과 연구(2020)' 에서 증명됐다.

    단 피젯 볼보 컬러&소재 책임자는 "햇빛과 유사한 썬라이크 LED의 스펙트럼은 볼보 EX90의 천연 소재와 고급 목재 데코를 색상 왜곡 없이 더욱 선명하게 돋보이게 한다"며 "이번 썬라이크 LED 도입은 고객에게 새로운 프리미엄 자동차 실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기술 도입의 또 다른 사례"라고 설명했다.

    썬라이크는 '볼보 EX90'의 실내조명 전체에 적용됐으며, 색상과 질감표현이 중요한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지 벽화 등 세계적인 대형 박물관과 미술관에도 이미 채택된 바 있다.

    고바야시 썬라이크 핵심 개발자이자 서울반도체 기술 고문(전 TMAT CEO)은 "썬라이크는 자연광의 이점을 모두 갖춘 차별화된 고품질의 '건강 조명'"이라며 "편안한 휴식이 필요한 주거 공간, 실외 활동이 부족한 병원, 집중력과 눈 건강을 요하는 학교, 햇빛이 필요한 원예용 온실 등 다양한 곳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썬라이크는 볼보의 EX90 외에도 볼보 전기차 '폴스타 3' 적용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