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444억원 이어 20일 288억원 수주2차전지 소재에서 제조까지…역량 입증
  • ▲ 현대무벡스 R&D센터. ⓒ현대무벡스
    ▲ 현대무벡스 R&D센터. ⓒ현대무벡스
    현대무벡스가 지난해 2차전지 소재에 이어 최근 제조 물류 자동화 수주에 성공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이달 18일 444억원에 이어 20일 288억원 규모의 ‘2차전지 전극·조립 공정의 물류 자동화 장비 설계·제작·공급·설치’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각각 공시했다.

    이틀에 걸쳐 2자전지 제조공정 물류 자동화 장비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두건의 합산 수주금액은 732억원에 달한다.

    해당 계약은 거래 당사자의 요청으로 세부 내용 공개가 유보돼 발주사·공급시설 등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외화(USD) 계약금액이 함께 적시된 만큼 글로벌 배터리 기업 대상 해외에 공급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올해 대형수주로 2차전지 공정 물류 시장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게 됐다. 지난해 5월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공장의 물류 솔루션 구축공사를 수주한 데 이은 성과다.

    2차전지 소재에서 이번 공정 물류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함에 따라 배터리 산업 전반의 스마트 물류 역량을 입증한 것으로, 향후 관련 사업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2차전지 제조공정 첫 진출 사업인 만큼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스마트 물류솔루션을 차질 없이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신사업 확장 등 과감한 사업 다각화 성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 미래성장 핵심 계열사 현대무벡스는 유통·물류, 타이어, 제약·바이오, 식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HW와 SW 역량을 겸비한 스마트 물류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