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30.44 종료…환율 4.1원 오른 1336.3원SG증권발 사태 지속…서울가스‧삼천리 등 하한가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9포인트(-0.17%) 내린 2484.8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47포인트 오른 2489.49에 개장한 후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3억원, 147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209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0억7565만주, 거래대금은 12조235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2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3개 포함 55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4.11%), 비금속광물(-3.22%), 운수창고(-2.34%), 기계(-2.08%), 운수장비(-2.06%) 등은 하락했다. 의료정밀(2.76%), 음식료업(1.47%), 종이목재(1.2%), 전기전자(1.04%), 서비스업(0.17%)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포스코홀딩스(-2.11%), LG화학(-2.02%), 기아(-1.04%), 삼성SDI(-0.42%),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등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2.90%), SK하이닉스(2.22%), 삼성전자(0.79%), 현대차(0.25%) 등은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현대차 실적 호조에 자동차에 이어서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 기대감에 SK하이닉스도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에선 AI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전일 대비 낙폭은 제한됐다"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27포인트(-0.99%) 내린 830.4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50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0억원, 1423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49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99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34%), 엘앤에프(-3.50%), 셀트리온제약(-0.83%), 셀트리온헬스케어(-0.29%), HLB(-0.29%) 등은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1.39%), 펄어비스(0.70%), 에코프로(0.34%), 오스템임플란트(0.05%) 등은 올랐다.

    이날 주식시장에선 'SG증권발 사태' 관련 종목들의 부진이 지속됐다.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삼천리, 선광 등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세방(-25.72%), 다우데이타(-19.34%), 하림지주(-5.04%), 다올투자증권(-4.89%)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오른 1336.3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