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인도·멕시코·호주·우즈벡 등 9개 수출유망국 선정'수출지역 담당관회의' 개최… "수출 유망품목 집중 지원"
  •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6일 서울 강남구 무역협회에서 열린 '제1차 신통상 라운드 테이블'을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6일 서울 강남구 무역협회에서 열린 '제1차 신통상 라운드 테이블'을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7일 열린 수출지역 담당관회의에서 "무역적자 규모가 축소 흐름을 보인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금융 공급 등 수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거점 무역관과 7개 지역본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국무역협회, 자동차·석유화학·철강·가전 등 4개 업종협회가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주요 수출지역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별 수출확대 방안과 현지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안 본부장은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과 반도체 가격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 감소와 무역적자가 계속되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다만 미국‧중동 등의 수출 회복과 에너지 가격하락에 따른 수입 감소에 힘입어 무역적자 규모가 축소 흐름을 보이는 점은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수출 총력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올해 수출지원 예산의 상반기 집중 투입,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금융 공급과 함께 '고부가·첨단 반도체', '미래차·배터리' 관련 부품, '바이오시밀러' 등을 포함한 수출 유망품목의 발굴·지원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원전‧방산을 새로운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신흥국들과의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 코트라 지역본부 주요 발표내용.ⓒ산업통상자원부
    ▲ 코트라 지역본부 주요 발표내용.ⓒ산업통상자원부
    이날 코트라는 '주목해야 할 수출유망국' 9곳과 유망품목 등을 발표했다. 코트라가 꼽은 수출유망국은 제조강국으로 부상하는 인도·인니·멕시코, 자원 부국인 UAE·호주·캐나다, 작지만 꾸준히 경제성장세를 보이는 방글라데시·우즈베키스탄·이스라엘 등이다. 코트라는 각국의 유망품목으로 '고부가 차부품(중국)', '반도체 장비·의료기기(미국)', '친환경 발전 기자재(아세안)' 등을 소개했다.

    4개 업종협회는 성장세인 글로벌 친환경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전기차'와 '바이오 플라스틱' 등 고부가 수출품목을 중심으로 국내 생산설비 확충과 판로 개척에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를 향해서는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수출 리스크에 대해 적극 대응해줄 것을 요청했다.

    안 본부장은 "지역별·품목별 수출여건의 면밀한 점검과 분석을 통해 수출 활력을 제고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