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부문 매출·이익 모두 큰 폭 성장…실적 견인해외개발사업 성과 바탕 수익성 기반 사업 지속 추진
  • ▲ GS건설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소재 그랑서울. ⓒ뉴데일리경제 DB
    ▲ GS건설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소재 그랑서울. ⓒ뉴데일리경제 DB
    GS건설이 1분기에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영업이익 1590억원의 양호한 실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GS건설은 27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3조5130억원, 영업이익 1590억원, 세전이익 2080억원, 신규수주 2조990억원의 1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3조5130억원으로 전년동기 2조3760억원 대비 47.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90억원으로 전년동기 1530억원 대비 3.9% 늘어난 것이다. 특히 전분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이 42.0% 증가했고,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에서 사업 부문별로 눈여겨볼 점은 신사업부문이다.

    최근 국내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한 원가율 상승으로 1분기 건축·주택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9.8%로 전년동기 14.6%에서 다소 감소했지만, 신사업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23.5%로 전년동기 16.0%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신사업부문은 1분기 매출도 3250억원으로 전년동기 1920억원 대비 69.3% 증가했고 지속해서 투자해 온 신사업부문의 실적이 가시화된 것을 확인했다.

    1분기 주요 신규수주는 건축·주택부문에서 △부산 시민공원 촉진1구역 △이천 증포동 공동주택 △LGD 파주P10 공사, 인프라부문에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2공구 등을 수주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GS건설 측은 "현재 신사업부문에서 진행 중인 해외 투자 개발사업 등이 결실을 거둬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향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신사업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는 동시에 수익성에 기반한 사업추진과 내실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