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국토안전원 2차안전성검토 통과강남구청·서울시, 안정성 확인후 최종허가
  • ▲ '대치1차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 '대치1차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시공사로 참여중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1차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이 국내 최초로 파일(Pile, 말뚝)기초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리모델링전담팀과 조합은 지난해 10월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파일기초 수직증축 2차 안전성검토를 통과했다.

    이후 강남구청을 비롯해 서울시와 지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세부기술에 대한 논의를 거쳐 안정성을 확인하고 최종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허가는 국내 대부분 아파트가 파일기초로 시공된 여건에서 수직증축을 고려중인 리모델링단지 사업추진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차 안전성검토 최종심의 통과의 핵심이었던 안전성검토 파일기초는 기존파일 지지력을 검증할 뿐 아니라 지반에 파일을 보강할 수 있는 공법이다. 국토안전관리원 및 국토교통부로부터 파일침하 불확실성 해소효과를 인정받았다.

    1990년 준공된 대치1차현대는 120가구 규모로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18층 138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김치붕 대치1차현대 리모델링조합장은 "최종허가까지 기다려 준 조합원들과 HDC현대산업개발외 관계자들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허가획득이 수직증축 리모델링 추진을 주저했던 단지들에 희망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유수현 HDC현대산업개발 리모델링전담팀 부장은 "청담아이파크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증축 등 다수 리모델링 실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