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8개동 3885가구 규모 '아텔리시티'로 재개발
  • ▲ '아텔리시티' 조감도. ⓒ삼성물산
    ▲ '아텔리시티' 조감도. ⓒ삼성물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울산에서 초대형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따냈다.

    2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꾸린 삼성현대사업단이 최근 열린 울산 중구 B-04구역 재개발 사업의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본 사업은 울산 중구 교동 190-4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48개동 총 3885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총 1조5420억원이며 양 사의 지분율은 각 50%다.

    사업단에 따르면 해당 사업지는 전통적인 도심지로, 울산경찰청 등 주요기관과 10개의 공공기관이 있는 우정혁신도시가 인접해 있고, 앞으로 21개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이 계획돼 있어 직주 근접 단지 수요가 기대되는 곳이다.

    사업단은 단지 설계 콘셉트로 예술(Art)과 지성(Intelligence)의 합성어인 '아텔리시티(Artellicity)'를 제시하고, 양사 역량과 노하우를 살려 차별화된 단지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디자인에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용산구 '디에이치 한남' 등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디자인 회사 'RATIO│smdp'가 참여했다.

    단지 내 축구장 5배 규모의 대형 중앙공원을 넣고, 대형 커뮤니티시설도 설치한다.

    사업단 측은 "해당 구역을 울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