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영업익 전년 대비 4%, 46% 증가제과·푸드·해외사업 모두 성장세식물성 제품 강화… 해외생산라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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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웰푸드가 롯데푸드와의 합병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간 대비 늘어나며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롯데푸드 합병에 따른 경영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경쟁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3일 롯데웰푸드 IR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596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6.5% 오른 18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사업 부문별(제과·푸드·해외)로 보면 매출액은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원자재 부담이 이어지면서 식품 사업의 영업이익은 줄었다. 

    제과와 푸드의 매출은 각각 4104억원, 367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각각 전년비 4.6%, 1.9% 증가했다. 해외 사업도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돼 19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1607억원) 대비 18.5% 증가한 수치다. 

    푸드를 제외한 제과, 해외사업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뛰었다. 제과의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78% 증가했다. 건과류(껌, 초코) 카테고리 확대가 주효했다. 해외 사업 역시 인도 등 법인 분포 확대와 가격 인상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51억원) 대비 75% 증가한 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푸드 사업의 경우 원유 시사 하락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29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롯데웰푸드 측은 "원재료, 인건비 부담 등이 이어지며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호실적을 보인 가운데 올해는 국내외 내실과 외형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비건, 식물성 등 친환경 인증 제품을 선보이겠다"며 "해외로는 공장 증설 및 생산 라인 캐파 확대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