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하나은행 인프라펀드 조성
  • ▲ 김정훈 현대로템 레일솔루션본부장(왼쪽 네번째)과 전호진 하나은행 IB사업본부장(왼쪽 다섯번째)이 철도 민간투자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로템
    ▲ 김정훈 현대로템 레일솔루션본부장(왼쪽 네번째)과 전호진 하나은행 IB사업본부장(왼쪽 다섯번째)이 철도 민간투자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하나은행과 함께 철도·공항 등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를 조성한다.

    현대로템은 하나은행과 철도와 공항,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의 건설 및 개발 사업 투자를 위한 인프라펀드 투자계약서에 서명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로템과 하나은행 등 투자자들은 인프라펀드 투자계약서를 체결, 펀드 참여를 확정했다. 운용은 하나대체자산운용이 맡는다.

    이번에 조성된 인프라펀드는 SOC 건설, 수소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및 ESG에 투자하는 펀드다. 수익은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펀드는 우선 투자금 일부를 조성하고 추가 수요가 있을 때마다 투자금을 추가로 모집하는 '캐피탈 콜'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현대로템과 하나은행의 협력으로 국내 철도 민간투자사업 시장이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달 28일 하나은행과 철도 민간투자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철도 민간투자사업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현대로템은 철도 차량 제작 및 철도 시스템을 운영하는 대표사로 참여한다. 하나은행은 철도 민간투자사업의 금융 및 사업의 대표주관사로 참여해 철도 민간투자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하나은행과의 전략적 협력이 철도 민간투자사업을 발전시킬 계기로 이어질 것"이라며 "각 사의 역량을 모아 민간투자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