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손실 54억원 '적자 확대'올해 매출액 1조원 기대… 2분기 본격 이익 개선신제품 출시 및 시설형 학습 채널 정상화
  • 웅진씽크빅이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10일 공시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1분기 53억7800만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지난해 1분기(-16억2300만원)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직전 분기(75억4700만원) 대비 적자전환이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3.7% 줄어든 2240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올해 웅진씽크빅이 최초로 1조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1분기 실적은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웅진씽크빅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85억원, 매출액은 2484억원으로 예측한 바 있다. 

    다만 이번 1분기는 분기 특성에 따라 광고선전비와 판촉비, 오프라인 시설형 학습 채널 투자 등이 집행되며 영업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는 코로나로 급증했던 웅진스마트올 판매가 완곡 상승으로 이어진 반면 오프라인 학습 전환을 대비한 시설형 학습 채널(공부방, 학원) 강화 투자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올 기반으로 성장 중이나, 학습센터와 공부방 등 오프라인 채널의 꾸준한 수요가 있고 스마트올과 패키지로 결합해 특정 단과목/선택 및 관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1분기는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것으로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웅진씽크빅은 1분기 기준 스마트올 23만 회원 달성과, 종합학습 1위 브랜드 구축으로 지속 성장 추세를 보인다.

    운영 중인 어린이 오디오북 플랫폼 '딸기콩'도 브랜드 론칭 2년만에 회원수 40명을 돌파하는 등 신사업 역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연내 생성형 AI도입으로 스마트 학습 패러다임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현재 준비 중인 신제품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고 오프라인 학습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시점으로 시설형 학습 비즈니스가 정상궤도에 오르는 하반기부터는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