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운영·작업순서·적용공법 등 안전계획이행여부 확인화재로 인한 건물성능저하 고려…원거리 압쇄공법 적용 내달 사고발생 위험 높은 해체공사장 10개소 점검예정
  •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DB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DB
    국토교통부는 경기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해체공사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쿠팡 덕평물류센터는 2021년 6월17일 발생한 화재로 건축물이 전소돼 이를 고려한 해체작업 안전계획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수구조건축물로서 해체공사 허가전 국토안전관리원이 해체계획서를 검토했다.

    이번 점검은 해체계획서 보완사항 이행여부와 화재현장에 적합한 해체장비운영, 해체작업순서 및 적용공법 등 세부 안전계획이 적절하게 이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해당현장은 지하외벽 해체시 위험요소인 외부토압 영향 및 화재로 인한 건물전반 성능저하를 고려해 원거리 압쇄공법을 적용하는 등 건물진입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내달 중순까지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건축물 해체공사장 10개소를 선정해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광주 학동 해체공사 사고대책으로 지난해 8월4일부터 해체공사 안전관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제도가 현장에서 잘 이행되도록 지자체 및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