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W社에 태풍피해 복구 설비지원 감사패 전달주요 사업장 방문, 경영현황 점검·임직원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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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인도 JSW社 비자야나가르 제철소를 방문하고 친환경 철강 기술과 미래 성장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최 회장의 인도 방문은 포항제철소 복구 작업에 도움을 준 사쟌 진달 회장이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최 회장은 사쟌 진달 회장에게 포스아트로 제작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작업 당시 사쟌 진달 회장이 JSW社 열연공장용으로 제작 중이던 설비를 포스코에 선뜻 내어줘 제철소 복구 일정을 앞당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쟌 진달 회장은 "양사 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사 회장은 소재 구매, 철강기술 등 전통적 사업협력뿐 아니라 탄소중립과 수소, 이차전지소재를 포함한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는 그린수소 생산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는 인도를 수소환원제철을 위한 HBI(Hot Briquetted Iron) 생산지 후보로 검토 중이다. JSW 또한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 HyREX에 깊은 관심을 가져 양사의 친환경 철강 사업협력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어 최 회장은 냉연 생산법인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 인도 내 주요 사업장을 찾아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포스코는 인도에 연산 180만 톤 규모의 냉연·도금공장과 4개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모색 중이다.

    한편, 인도 정부는 2017년 'NSP(National Steel Policy)' 정책의 일환으로 2030년 조강 생산 3억 톤 달성을 발표했다. 지난해 'Vision 2047' 발표를 통해 인도 독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2047년까지 조강 생산량을 5억 톤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