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그린수소·연료전지 등 전시·체험공간 마련
  • ▲ 미래도시 디오라마로 표현한 그린시티. ⓒSK에코플랜트
    ▲ 미래도시 디오라마로 표현한 그린시티.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범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역대 최대 규모 기후 및 에너지 산업 전시회로 2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올해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일환으로 매년 개별적으로 열리던 △탄소중립 컨퍼런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탄소중립엑스포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등 4개 행사를 통합해 꾸려졌다.

    SK그룹에서는 SK에코플랜트를 포함한 6개 멤버사가 '행동(Together in Action, 함께, 더 멀리 탄소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이번 박람회에 나선다.

    SK그룹관 안쪽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전시관은 △디지털 디오라마로 표현하는 그린 시티 △미래 에너지 △폐기물 자원화 △그린 디지털 솔루션 등 4개 존(zone)으로 구성됐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박람회에서 해상풍력·연료전지·수전해기 등 최근 캐나다 글로벌 그린수소 프로젝트 수행으로 가시화된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밸류체인 각 단계의 핵심 요소들을 실물 전시했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비롯한 폐기물 자원화 관련 실물전시와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울산과 전남 등 5개 권역에 2.6GW 규모의 부유식·고정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바다에너지' 프로젝트도 소개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고체산화물수전해기(SOEC)와 수소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는 내부 구조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실물 절개 모형으로 선보인다.

    그린수소 운반체로 각광받는 그린암모니아의 높은 저장성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전시도 이뤄진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관련 전시도 마련했다.

    최근 베트남 수출에 성공한 소각로 AI 솔루션 'Zero4'와 초순수를 비롯한 고부가 물 산업 포트폴리오 확장, 폐기물 에너지화 등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전시 및 체험 공간도 준비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하는 그린시티는 탄소 및 폐기물 제로를 실현하는 미래도시"라며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에너지기업으로서 탄소 없는 미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