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발레(Vale)와 20만 달러 펀드 조성지난해 30명의 청소년들에게 기금 지원
  • ▲ 2022년 GEM 매칭펀드 비대면 온라인 장학증서 수여식 모습. ⓒ포스코
    ▲ 2022년 GEM 매칭펀드 비대면 온라인 장학증서 수여식 모습. ⓒ포스코
    포스코가 브라질 철광석 공급사 발레(Vale)와 펀드를 조성해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하는 데 지원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발레는 지난 2021년 5월 GEM 매칭펀드 조성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각각 미화 5만 달러(약 6600만원)씩 2년간 총 20만 달러(약 2억6000만원)의 기금을 모아 한국과 브라질에 1년씩 번갈아가며 인재육성을 지원키로 했다.

    포스코는 GEM 매칭펀드의 주인공을 선정하고자 전국 각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최종 30명의 청소년들이 서류심사와 2차 심층면접을 통과했다.

    이듬해 6월 22일, 포스코와 발레, 기아대책과 학생들이 참석한 GEM 매칭펀드 기금 전달식과 증서 수여식이 개최됐다.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형식, 생중계 영상으로 진행됐다. 포스코와 발레는 영상으로 “광산업계와 철강업계, NGO가 뜻을 모아 청소년들이 꿈을 성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미래를 계획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GEM 매칭펀드 기금 수여식에 대표로 참석한 A씨는 경제적 어려움에 방과 후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장학금을 받고 미래를 준비할 여유가 생겨 기쁘다고 밝혔다. 

    30명의 학생들은 각 250만원의 기금으로 진로,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선생님과 진로설계 코칭 미팅을 하며 필요한 사향과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하기에 앞서 미래 진로를 깊이 탐구해 정확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후 GEM 매칭펀드 프로그램 활동을 마무리하는 최종 결과 보고서를 보면 학생들은 내면적 성장과 진로 결정에 긍정적인 변화 과정을 겪었다.

    아울러 컴퓨터 활용능력 ITQ, 엑셀 자격증, 전산회계 자격증부터 외국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어학능력 관련 국가공인자격 시험을 비롯해 제과·제빵 자격증, 한식·양식 조리사 기능사 자격증, 헤어·메이크업 관련 자격증 등 다양한 방면에 도전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보석(gem)을 찾아내고 이들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GEM 매칭펀드 사업을 계기로 학생들이 사회를 밝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