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코로나19 접종 체계 전환… 유행변이 연구 반영5~11세 백신 계획은 6월 중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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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이제 2회가 아닌 1회 접종만으로 기초접종이 완료된다.

    질병관리청은 12세 이상의 코로나19 기초접종 활용백신을 BA.4/5 기반 2가백신으로 전환하고 기존 2회접종을 1회접종으로 단축하여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환계획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등 국외동향과 2가백신의 유행변이에 대한 연구결과, 국내 항체양성률(98.6%) 등을 고려하여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립했다.

    이에 따라 기초접종을 하지 않은 약 478만명(1차 혹은 2차 미접종자)은 BA.4/5 2가백신으로 1회 접종하면 기초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

    단 mRNA 백신접종을 원하지 않는다면 노바백스 백신 및 스카이코비원 백신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2회)을 사용할 수 있다. 

    5~11세의 2가백신은 아직 도입되지 않은 상황으로 6월 중 도입 즉시 실시기준에 반영돼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질병청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상반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의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이 5월 29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상반기 접종은 지난 15일부터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가능했고 현재까지 사전예약은 9204명, 당일접종은 6930명이 참여했다. 

    이번 상반기의 접종대상은 2가백신 접종자로서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이다.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며 접종백신은 BA.4/5 기반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대해 효과가 높은 백신으로 접종백신을 단순화하고, 국민의 접종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접종횟수를 축소한 만큼, 기초접종을 맞지 않으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반기 추가접종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시행하고 있으므로 면역저하자는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