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들병원,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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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취학 아동의 파이토케미컬 지수가 높을수록 비만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토케미컬 지수란 채소 및 과일류, 견과류, 콩류 등 식품으로부터 얻어진 에너지를 일일 총 에너지 섭취량으로 나눈 백분율을 의미한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 연구팀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박미영 연구교수는 '한국 미취학 아동(만3~5세)의 파이토케미컬 지수와 비만 유병률 간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2013~2018년 자료를 이용해 우리나라 미취학아동(만3-5세)들의 파이토케미컬 지수와 비만 유병율과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했다. 특히 남아들에서 파이토케미컬 지수가 높을수록 비만 유병률이 유의하게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박미영 서울대 연구교수는 "이번 연구는 미취학 아동의 파이토케미컬 지수를 이용한 최초의 연구이며 비만 유병율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올바른 식습관을 제시해 건강을 증진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정현 우리아이들병원장은 “최근 식이 파이토케미컬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간의 상호작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후속 연구로 영유아 마이크로바이옴과 파이토케미컬에 대한 다음 연구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