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제주 흑돼지 맛집 ‘숙성도’ 협업 상품 출시GS25, ‘몽탄’과 손 잡고 RMR 상품 출시CU, 미쉐린 가이드 맛집과 협업… 다양한 시리즈 선봬
  • ⓒ코리아세븐
    ▲ ⓒ코리아세븐
    편의점이 ‘맛집’으로 진화하고 있다. 주요 편의점 업계가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상품을 출시하면서 기다림 없이 집 앞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맛집으로 부상한 것.

    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RMR 상품은 최근 효자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촙촙’, ‘워킹온더크라우드’ 등 유명 맛집 콜라보 RMR 상품 7종을 운영하고 있다. 올 들어 세븐일레븐의 RMR을 포함한 전체 간편식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제주 흑돼지 맛집 ‘숙성도’와 컬레버레이션을 통해 숙성도 메뉴를 응용한 RMR 상품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1차로 선보이는 상품은 ‘숙성도더커진고깃집볶음밥삼각김밥’, ‘숙성도삼겹살쌈밥김밥’, ‘숙성도동치미열무국수’ 총 3가지다.

    숙성도는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인 삼겹살 랩소디에 대한민국 대표 숙성 삼겹살 식당으로 소개된 유명 맛집이다. 앞선 2월 세븐일레븐은 ‘숙성도하이볼’ 2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는 14일에는 ‘숙성도 시리즈 2탄’으로 ‘숙성도고기구이&김치찌개한상도시락’과 ‘숙성도등심돈까스버거’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런 추세는 다른 편의점에서도 확인된다.

    GS25는 지난 1월 유명 맛집 ‘몽탄’과 손 잡고 RMR ‘몽탄돼지온반’, ‘몽탄양파고기볶음밥’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GS25를 운영하는 GS25는 RMR 상품 개발을 위해 35명 규모의 간편식 전문가로 구성된 HMR 부문을 신설한 바 있다.

    CU는 지난해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에 소개된 맛집 야키토리 묵, 정육면체, 화해당의 시그니처 메뉴를 상품화한 ‘야키토리 묵 스페셜’, ‘츠쿠네산도 샌드위치’, ‘닭조림 삼각김밥’, ‘깨부수밥 도시락’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어 인기 식당 토끼정의 간편식 도시락, 삼각김밥, 냉장면, 냉장안주 등 6종의 시리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최근 업계 전반적으로 RMR 상품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상품들은 맛집 레시피 뿐 아니라 고유의 분위기까지 경험할 수 있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