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아워홈몰 통한 B2C 사업 영역 확대 반찬, 냉동도시락, HMR 등 매출 성장세마트, 백화점 등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망 확대중
  •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아워홈
    ▲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아워홈
    아워홈이 B2C(기업 대 소비자) 사업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아워홈은 모태 사업인 단체급식 중심으로 B2B(기업 간 거래)에 집중해왔지만 코로나19 시기 집밥 수요가 크게 뛰면서 최근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구지은 회장이 올해 초 '뉴 아워홈' 도약의 일환으로 B2C 강화를 적극 외친 만큼 제품군 확대와 유통 채널망 다변화로 매출 키우기에 도전한다.

    9일 아워홈에 따르면 최근 자사의 국, 찌개, 반찬 등 주요 제품을 프레딧몰에 신규 입점했다. 기존 마켓컬리, 쿠팡 등에서도 입점 품목을 확대했다. 아워홈몰 외에도 입점 채널을 늘려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채널망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온더고 3종'을 이마트에 입점을 시작으로 대형마트와 창고형 매장 등에 입점을 확대했다. 3월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본점에서 프리미엄 김치 홍보를 위한 팝업스토어도 운영하기도 했다.

    채널 확대에 따른 매출 호조세도 눈에 띈다. 아워홈에 따르면 지난달 HMR사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 증가했다. 꾸준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HMR 실적은 전년 대비 20%가량 성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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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워홈은 코로나19 시기 단체급식 수요가 쪼그라들면서 B2C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과 2021년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아워홈몰의 식품 주문 건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당시 아워홈에 따르면 아워홈 식품점몰의 2020년 매출은 전년(2019년) 대비 2배 이상(114%) 증가했으며, 출고량은 84% 늘었다. 아워홈몰의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수 역시 전년(2021년)동기 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은 향후 아워홈몰을 중심으로 B2C 사업을 키우는 동시에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다각화해 HMR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아워홈 관계자는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 확대해 나가겠다"며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실시해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