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문 사업다각화… 수주 경쟁력 강화
  • 유진그룹 계열 동양이 롯데건설과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 FGTS(연소가스처리설비) 및 AHS(재처리설비)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롯데건설이 지난 2021년 광양그린에너지와 맺은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건설공사' 중 FGTS와 AHS 제작·납품 설치공사다. 계약금액은 492억원으로 지난해 동양 연결기준 매출의 6.41% 규모에 해당한다.

    동양이 수주한 FGTS는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허용기준에 맞게 처리하기 위한 설비다. AHS는 바닥재 및 비산재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설비다. 두 설비 모두 환경개선 효과가 있는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핵심 설비다.

    광양그린에너지는 광양황금일반산업단지 내 13만1570㎡의 부지에 6820억원을 투자해 220메가와트(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2025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발전소에 사용될 연료는 순수목질계 바이오매스인 우드펠릿이다. 연간 80만톤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광양항까지 해상운반하고 발전소 저장시설까지 육상 운반할 계획이다.

    동양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된 건설분야의 기술 전문성을 기반으로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며 "앞으로 건설부문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수주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