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능동 레이저 탐색기 및 공격헬기용 유도로켓 등 선봬
  • ▲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 참가한 LIG넥스원 부스.ⓒLIG넥스원
    ▲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 참가한 LIG넥스원 부스.ⓒLIG넥스원
    LIG넥스원이 오는 30일까지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되는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방위사업청과 대전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대전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방산중소기업 제품 홍보를 위해 격년으로 개최해 온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과 방산수출 선순환 구조 마련을 위해 대전시가 매년 개최해 온 ‘첨단국방산업전’을 통합해 개최하는 것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행사에서 대지용 2.75" 반능동 레이저(SAL) 탐색기와 이를 이용한 공격헬기용 2.75" 유도로켓을 선보인다. 아울러 드론을 이용한 감시정찰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드론용 초경량 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와 적 드론 위협으로부터 아군을 방호할 대드론통합체계도 전시한다.

    반능동 레이저, SAL 방식이란 목표물을 겨냥한 레이저의 반사파를 탐색기가 탐지해 추적하는 유도기법을 말한다. LIG넥스원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대지용 SAL 방식 2.75" 유도로켓 개발’ 과제를 통해 SAL 탐색기를 자체 기술로 개발 완료했다. 이를 기존 제품인 ‘비궁’에 적용한 것이 공격헬기용 2.75" 유도로켓이다.

    공격헬기용 2.75" 유도로켓은 공격헬기에서 운용하던 2.75" 무유도로켓(비행 중 유도 조종을 하지 않는 로켓)의 제한 사항을 극복함으로써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비궁에 적용된 적외선 영상 탐색기(IIR)를 SAL 탐색기로 대체함으로써 대지 표적 대응능력을 확보했다. 

    아군 감시정찰과 적 위협 탐지에 도움이 될 드론용 초경량 소형 SAR도 전시한다. 무게 1~2kg 수준으로 경량화에 성공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0.3m급 고해상도 SAR 영상을 주·야간 제약 없이 획득할 수 있고 육군 교육사령부 주관 아미타이거(Army Tiger) 4.0 전투실험을 통해 군 운용 적합 확인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LIG넥스원은 드론 SAR 시스템의 성능개량을 통해 이동 표적 감시나 딥러닝 기반 자동표적 탐지·식별 기술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기존 SAR가 주로 항공기나 위성에 탑재돼 사단급 이상의 작전 수행을 지원했다면, 드론용 SAR는 여단 또는 대대 단위 작전 수행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는 중소벤처기업과 체계기업간 기술교류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라면서 “기술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방위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