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미장작업 무인화 목적 스마트 건설장비시공품질 균질화·인건비 절감·생산성 향상효과
  • ▲ '2023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에 마련된 한국 로봇 공동관에 전시된 'AI 미장 로봇'. ⓒ현대엔지니어링
    ▲ '2023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에 마련된 한국 로봇 공동관에 전시된 'AI 미장 로봇'.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로봇벤처기업 '로보블럭시스템'과 '2023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Automatica 2023)'에서 양사가 공동개발한 국내최초 'AI 미장로봇'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본 전시회는 유럽 최대규모 로봇·자동화기술 솔루션전시회로 이번 전시는 27일부터 4일간 진행되며 약 100개국 600개업체가 참여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마련한 한국 로봇 공동관 부스에 전시되는 'AI 미장로봇'은 바닥 미장작업 무인화를 목적으로 개발된 스마트 건설장비다. 타설된 콘크리트 바닥면을 3D스캐너로 정밀측량하고 평활도가 기준치에서 벗어나는 부분을 4개 미장날이 장착된 2개 모터를 회전시켜 미장작업한다.

    이 로봇을 현장에 투입할 경우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해 반복작업이 필요한 부분의 미장작업을 자동화하는 등 시공품질 균질화 및 인건비 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작업자가 작업현장에서 떨어진 공간에서 로봇을 운용하기 때문에 작업에 대한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팩토리나 대형물류창고, 공장형건축물 등 바닥평활도 품질에 대한 중요도가 높은 현장에 투입돼 바닥 미장불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에는 층간소음 등 문제로 아파트 시공현장에서도 콘크리트 바닥구조물 평활도 품질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AI 미장로봇'이 이런 산업계 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건설현장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건설사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은 필수적"이라며 "R&D조직인 '스마트기술센터'를 통해 자체기술개발부터 산학연기관과 업무협약,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2021년 기존 기술연구소를 확대·개편한 스마트기술센터를 신설했다. 스마트기술센터는 플랜트와 건축, 자산관리, 안전 등 현대엔지니어링 전사업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기술을 통합적으로 개발 및 연구하는 조직이다.

    현재 △AI설계자동화 △스마트시공 △OSC&모듈러 △데이터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4차산업혁명시대 기술의 건설현장 적용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몰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