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개청후 9년간 실적 1.5조원의 4배 넘어이차전지 기업 투자 집중… 일자리 6301명 창출'투자진흥지구' 지정… 국가산단 입주시 법인세 등 감면
  • ▲ ⓒ새만금개발청
    ▲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6조6000억 원쯤의 기업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개청 이후 9년간 실적의 4배를 초과한 성과다.

    새만금개발청은 30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제1호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기념하는 선포식를 하고 이 같은 실적을 공개했다.

    새만금청은 새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30건·6조6000억 원 규모의 기업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이에 따른 전라북도 내 직접 일자리 창출은 6301명이다.

    이는 새만금청이 지난 2013년 9월 개청한 이후 지난해 4월까지 유치한 33건·1조5000억 원, 직접 일자리 창출 2202명과 비교할 때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 중에서도 차세대 핵심동력인 이차전지 기업의 투자 증대가 눈에 띄는 점이라고 새만금청은 설명했다.

    새만금청은 투자유치가 활발한 이유에 대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맞춰 이차전지 기업의 국내투자가 촉진될 것을 예상하고, 전라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펼쳤다"고 설명했다.

    새만금청은 앞으로도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오는 2026년 5만 톤(t)급 선박 2척을 댈 수 있는 항만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2029년에는 국제공항을 개항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새만금과 익산역을 연결하는 철도도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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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개발청
    새만금 내 '제1호 투자진흥지구'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선 각종 세제지원과 사용료 등의 면제혜택을 준다.

    제1호 투자진흥지구에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2·5·6공구가 들어가며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은 앞으로 법인세·소득세 10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유수면 점용·사용료도 10년간 면제한다.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15조9000억 원, 간접적 고용창출은 8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선포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번 투자진흥지구 지정이 새만금 개발에 더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인프라 구축 등 새만금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