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 3일 경기 분당 카카오페이 본사 압수수색VAN사로부터 불법 지원금 받은 의혹압수물 분석 끝낸 뒤 관련자 줄 소환 방침
  • ▲ 카카오페이 기업이미지(CI)ⓒ연합뉴스
    ▲ 카카오페이 기업이미지(CI)ⓒ연합뉴스
    경찰이 3일 카카오페이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경기 분당구 카카오페이 본사에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VAN사(밴·부가통신업자)인 나이스정보통신 측에 오프라인 가맹점 모집 비용을 대납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불법 리베이트에 해당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와 관련한 범죄 혐의가 있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압수 대상물은 전자 기록 등을 포함한 혐의 관련 자료 일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카카오페이와 VAN사 관계자들을 잇따라 불러 사실 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을 통해 결제, 송금 등을 제공하는 종합 핀테크 서비스회사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