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한컴타워 압수수색작년 10월 이어 2차 집행김 회장 '아로와나토큰' 비자금 조성 의혹
  • ▲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한컴그룹
    ▲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한컴그룹
    찰이 한글과컴퓨터그룹 김상철 회장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한컴타워를 찾아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대상은 회장실, 건물내 계열사 사무실 등이다.

    경찰은 앞서 김 회장에게 제기된 가상화폐인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에 대해 지난해 10월 20일 1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후 추가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차 집행에 나섰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그룹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가 지분을 투자한 암호화폐다.

    상장 첫날 50원에서 출발해 장중 1076배에 달하는 5만3800원까지 급증해 시세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이 아로와나토큰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려고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회장은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한글과컴퓨터 측은 "성실히 조사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