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포트 구축·실증대상지 검토·항공노선 확보 협력롯데몰·롯데백화점 상부 버티포트 설치 가능성 검토
  • ▲ (좌로부터)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와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신상진 성남시장,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 (좌로부터)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와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신상진 성남시장,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성남시와 도심항공교통(UAM) 기반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 기관은 △버티포트 등 UAM 기반시설 검토 △실증 및 상용화 위한 항공노선 확보 △사회적 수용성 향상을 통한 미래지향적 발전방향 모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작년 5월 롯데정보통신·롯데렌탈 등과 '롯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가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K-UAM GC-1)' 참여를 위한 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컨소 참여사 대부분이 롯데그룹사로 구성돼 협업이 원활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롯데몰·롯데마트·롯데백화점 등 도심내 주요거점 상부를 대상으로 버티포트 설치가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기존 교통망과 연계한 UAM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안전한 버티포트 운용을 위해 △원격관제 △자율주행 연계 △소음·진동 측정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앞선 2월 버티포트 전문기업인 영국 스카이포츠와 기술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프라설계와 운용기술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복합환승센터와 스마트시티 등에도 버티포트를 구축하기 위해 타기관과 협력할 방침이다.

    롯데건설 측은 "UAM은 지상과 항공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이자 미래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협약체결로 UAM 상용화가 이뤄져 성남이 미래 모빌리티 허브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 컨소는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진행하는 실증비행에 참여할 예정이다. 2024년 9월부터 2개월간 UAM 기체 안정성과 통신시스템, 버티포트 인프라 등 운용성을 통합 검증한다. 실증 1단계를 통과하면 상용화를 위한 최종점검 단계인 GC 2단계를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