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산업당국, 서울서 회담… 작년 정상회담 후속 조치전기차 시장 진출 논의… 산업부 "우리 기업 지원 당부"
  • ▲ 윤석열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1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태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1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태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태국의 산업부가 17일 서울에서 미래산업 분야에 대한 양국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부는 최근 태국이 육성 중인 전기차 산업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방침이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와 나타폴 랑싯폴 태국 산업부 사무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회담한다. 이번 만남은 아시아생산성기구(APO)의 산업 연수 프로그램으로 '태국 민관합동 경제사절단'이 방한하면서 성사됐다.

    정 차관보는 랑싯폴 사무차관에게 태국 현지 진출을 계획하는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디지털 전환 등 우리나라 산업 정책에 대한 공유도 이뤄진다.

    랑싯폴 사무차관은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산업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의 산업 혁신에 도움 될 만한 한국의 산업 정책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표하고 있다.

    태국은 세계 10위의 자동차 생산국이다. 중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90%를 차지한다. 태국은 최근 전기차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각국 기업이 현지 진출을 도모하는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쁘라윳 찬오차 태국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태국 공동행동계획'을 채택하고 전기차 등 첨단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경제계 차원의 교류 협력도 확대될 수 있게 산업당국 차원에서 긴밀히 소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