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착공, 2028년 개통 방침경기덕정~수원, 14개 정거장4.6兆 투입, BTO방식 40년 운영
  • ▲ GTX-C 노선도.ⓒ국토교통부
    ▲ GTX-C 노선도.ⓒ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실시협약안이 19일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심의위원회에서 GTX-C의 실시협약안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자 지정도 이뤄졌다. 대표사는 현대건설이 맡았다.

    국토부는 사업시행자와 조속히 실시협약을 맺고, 올해 안에 착공해 애초 계획대로 오는 2028년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GTX-C는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총 86.46㎞를 운행한다. 정거장은 14개다. 창동역~정부과천청사역 37.95㎞ 구간은 지하 대심도로 건설한다. 하루 최대 164회 운행한다. 그외 구간은 수도권 전철 1호선이나 4호선과 선로를 공용한다.

    총사업비는 추가역 공사비를 포함해 4조 6084억 원이다. 사업 방식은 민간 사업자가 건설·운영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이다. 5년간 건설하고 이후 40년간 운영한다.

    소음,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심지 구간은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을 적용한다. TBM 공법은 원통형 굴삭기가 땅속을 굴 모양으로 파 들어가며 터널을 만드는 방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C가 개통되면 매일 30만 명 이상 수도권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덕정역~삼성역 29분, 수원역~삼성역 27분 등 지하철이나 버스보다 이동시간이 최대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이라며 "수도권 교통 혼잡 완화와 출퇴근 시간 단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