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84가구 모집에 16만7690명 구름떼 신청'착한분양가' 덕 청약통장 쏠림현상 심화
  • ▲ 전체 단지와 분양가상한제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 비교. ⓒ더피알
    ▲ 전체 단지와 분양가상한제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 비교. ⓒ더피알
    올 상반기 전국에 분양된 분양가상한제 단지 평균 청약경쟁률이 17대 1 수준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에 분양된 분상제아파트는 총 21개단지로 총 9884가구다. 접수된 청약통장은 16만7690건이며 평균 16.9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전국에 분양된 모든 단지 평균경쟁률은 8.18대 1로 두배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착한분양가'를 앞세운 아파트에 청약통장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6월 경기 파주 운전신도시에 공급된 분상제단지 '운정 자이 시그니처' 경우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64.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단지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5억6100만원으로 인근 '산내마을10단지 운정 푸르지오' 전용 84㎡가 같은달 7억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원이상 저렴하다.

    충북 청주에 선보인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역시 분상제가 적용돼 주목을 받았다. 473가구 모집에 3만4886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 73.7대 1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57.5대 1 △호반써밋 인천검단 34.8대 1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1·2단지 28.3대 1 등 분상제 적용 단지들 경쟁률은 모두 두자릿수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건설비·인건비인상 등으로 새아파트 분양가는 매년 상승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영향으로 비교적 부담이 덜한 분상제단지로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며 "해당단지는 체계적 인프라가 조성되는 택지지구 내 마련되다 보니 주거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