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젠핏에 글로벌 개발 권리 이전총 계약규모 1억6000만 유로
  • ▲ ⓒ메드팩토
    ▲ ⓒ메드팩토
    메드팩토는 미국 출자회사인 셀로람이 프랑스 제약사 젠핏과 염증복합체 억제제 'CLM-022'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셀로람은 개발 중인 CLM-022을 간 질환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글로벌 권리를 젠핏에게 이전한다. 계약규모는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1억6000만 유로(한화 약 2250억원)이고, 구체적인 내용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했다. 

    염증복합체 억제제인CLM-022는 자가염증 장애, 대사 증후군, 신경퇴행과 같은 다양한 인간 질병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NLRP3 인플라마좀의 활성화를 억제하고 강력한 항염증 및 항산화 일으켜 염증질환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염증복합체 억제제는 현재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분야로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다양한 적응증에서 염증복합체 억제제를 연구하고 있다. 

    젠핏은 급성만성간부전(ACLF), 간성뇌증(HE), 담관암(CCA), 요소주기장애(UCD), 유기산혈증(OA) 등 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회사다. 젠핏은 간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염증복합체 억제제에 관심을 가져왔고, 셀로람의 CLM-022를 기술 이전하면서 간 질환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 

    셀로람도 이번 계약으로 CLM-022 잠재력을 확인했고, 향후 간 질환 적응증 외에 다양한 적응증에서 연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셀로람 CEO인 테즈 파릭(Tej Pareek)는 “젠핏이 우리가 개발 중인 염증복합체 억제제 ‘CLM-022’의 간 질환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계약이 성사된 것이다”며 “셀로람은 향후 CLM-022를 간 질환 뿐 아니라 다른 적응증을 위한 개발은 계속 진행이 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