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승률 2배 육박외국인 2차전지 순매수 영향수급 쏠림으로 인한 주가변동성 유의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지난달 코스닥 지수가 2차전지 종목들의 급등 영향으로 주요 20개국(G20) 주요 지수 가운데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7월 868.24에서 935.97로 7.80% 상승했다.

    G20 주요 지수 중 두 번째로 높으며, 미국 나스닥지수 상승률(4.05%)의 두 배에 가깝다.

    코스피는 2.66% 오르면서 상승률이 20개국 중 14위를 기록해 중위권에 올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건 터키의 BIST100지수다. 이는 한 달 새 25.31% 급등했다.

    코스닥 시장 상승을 견인한 건 2차전지다. 지난달 외국인들은 2차전지 종목들을 대거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코스닥에서 외국인은 2조7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에코프로 1조1500억원어치, 에코프로비엠 1조640억원어치 등 2차전지 종목을 주로 사들였다.

    이 영향으로 이 기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각각 60%, 68% 올랐다.

    전문가들은 2차전지로 수급 쏠림으로 인한 주가 변동성을 우려하고 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을 선도하는 주도주와 업종 쏠림은 늘 있었지만 7월의 흐름은 극단적이었다"면서 "지금은 펀더멘털보다 투자자들의 심리와 프로그램 수급 영향력이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성장에 대한 기대로 많이 오른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신중한 종목 선택과 매매 시점 판단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는 2차전지로 극단적인 쏠림 현상이 전개된 이후 투자전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최근 반등세에도 지난 26일 이틀 동안의 급락을 감안할 때 데드캣바운스일 가능성이 높다. 반등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더라도 2차전지 소재주들로의 과도한 쏠림현상의 후폭풍을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