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PV 3세대 모듈 개발 협력… 우수한 내화·풍압에 무게 경량화
  • ▲ 8일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서 진행된 'BIPV 모듈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국동서발전
    ▲ 8일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서 진행된 'BIPV 모듈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과 포스코는 4일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서 내화성능이 확보된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모듈개발·사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G2S(Glass to Steel)형 BIPV 개발 △건물 유형별 고정구조 개발 △동서발전 건물 활용 실증 △BIPV 국가표준(KS) 인증기준 시험 △개발 제품 활용 사업화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 산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협력한다.

    기존 BIPV 모듈 중 1세대인 G2B(Glass to Backsheet)는 불에 타는 폴리머 후면 마감으로 화재 기준에 부적합해 사용이 불가하다. 2세대인 G2G(Glass to Glass)는 고정 시 파손 위험이 있고 20kg/㎡가 넘는 무거운 무게로 인해 개선이 필요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하는 3세대 G2S 모듈은 내화·경량 강판으로 후면을 마감해 우수한 내화·풍압특성을 갖게 된다. 무게도 15kg/㎡ 이내로 경량화한다. 모듈 개발과 연계한 입면·지붕 등 외장재 적용을 위한 하지구조 BIPV 시스템 개발·실증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건물일체형 태양광은 에너지전환을 실현시키기 위한 대표적 발전원 중 하나"라며 "포스코와 협력을 통해 태양광 모듈의 기술개발 속도를 높여 차세대 건물형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건물일체형 태양광의 미래 시장 수요에 대비해 △창호형 투명 태양전지 △산단 지붕형 태양광 모듈 △반투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 모듈 △노면 블록형 태양광 모듈 등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태양광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