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읍·진주·덕평 등 3곳 개장… 2026년까지 8곳 순차 개방생활편의 향상 기대… 특화시설으로 주민 소득·지역 이미지↑
  • ▲ 개항형 휴게소 조성계획.ⓒ국토교통부
    ▲ 개항형 휴게소 조성계획.ⓒ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1곳을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전환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마친 정읍·진주·덕평 휴게소 등 3곳을 우선 개장한다. 내년엔 이천·논공·강천산·춘향 등 4곳, 2025년엔 신탄진·입장 2곳, 2026년엔 섬진강(양방향) 2곳 등 나머지 8곳을 순차적으로 개방한다.

    개방형 휴게소는 고속도로 외에 국도·지방도 등 일반도로와 연결하는 진입로를 별도 개설해 고속도로 이용객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문을 연 휴게소다.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쇼핑·문화·레저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지역사회에 전면 개방함으로써 주민 생활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자체와 함께 농특산품 판매장과 문화·관광 체험시설 등 지역 특화시설을 조성해 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 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1곳 중 이달 8일에 가장 먼저 개장하는 정읍 휴게소는 후면 진입로와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를 확충한다. 정읍시와 협력해 단풍축제 등 지역 홍보시설과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지역맛집 등도 새롭게 들어선다.

    이어 10월 진주, 12월 덕평 휴게소가 지역 여건에 맞는 각종 편의시설과 지역 특화시설 등을 갖추고 개방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개장하는 입장·이천·신탄진 휴게소는 하이패스 나들목(IC)을 설치해 휴게소를 통해 직접 고속도로 진·출입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한성수 국토부 도로관리과장은 "개방형 휴게소가 침체된 지방 중소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복합생활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활성화하도록 지자체와 함께 지원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