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조5475억원... 전년비 3.7% 증가AI 사업 역성장... 매출 전년비 8.4% 감소신임 CEO 후보 8월 30일 선임...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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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3.7% 증가한 6조547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5.5% 증가한 5761억원을 기록했다.

    B2B 플랫폼 사업을 포괄하는 'DIGICO B2B' 부문의 매출은 5059억원으로 국방광대역 구축사업 등 기존 수주사업 매출 발생 및 부동산 사업으로 전년 대비 0.6% 소폭 상승했다. 

    DIGICO B2B 부문 중 유일하게 AI·뉴비즈 사업만 역성장해 매출이 8.4% 감소한 994억원을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DX 매출은 1.3% 증가한 3083억원, 클라우드·IDC 매출은 4.6% 증가한 475억원을 기록했다. 

    또 KT는 B2B 사업수주가 전년 대비 19% 성장했고 연간 3조원 이상의 수주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Telco B2B)은 전년 대비 매출이 7.6% 성장한 5469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기업인터넷 사업은 CCTV용 전용회선 수요 증가 및 중소 CP사 발굴 노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2% 늘었다. 기업통화 사업은 알뜰폰 시장 확대에 발 맞춰 유통, 고객서비스 등에서 차별화를 추진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1949억원을 기록했다. 

    B2C 고객 대상 통신사업(Telco B2C)은 전년 대비 매출이 0.8% 증가한 2조390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무선 매출은 0.8% 증가한 1조5620억원을 기록했다. 

    B2C 플랫폼 사업(DIGICO B2C)에서 IPTV 사업은 VOD∙OTT 결합요금제 및 프리미엄 요금제 중심으로 가입자가 늘어나며 매출이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 

    주요 그룹사 중 KT 클라우드는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KT클라우의 2분기 매출은 15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콘텐츠 자회사는 매출이 5.8% 감소한 268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KT는 오는 30일 제 2차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김형섭 전 LG CNS 대표를 신임 대표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김 후보자는 지난 4일 이사회에서 최종 CEO 후보로 확정됐는데, KT는 지배구조 리스크를 해소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영진 KT CFO 전무는 “신임 CEO 후보자 확정으로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경영체제 속에서 실적 개선을 이어가며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