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 빈틈 디자인으로 플라스틱 양 줄여빈 공간의 부피 만큼 플라스틱 20% 절감친환경 펄프 몰드·투명 필름 활용 100% 분리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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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생활건강의 ‘칫솔 다이어트 프로젝트’가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 콘셉트 디자인(Red Dot Award: Design Concept 2023)’ 패키징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칫솔은 플라스틱과 고무, 나일론 등 복합 재질로 구성돼 있어 재활용이 어렵고 일반 쓰레기로 배출된다. 이에 LG생활건강은 칫솔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의 양 자체를 줄이기 위해 칫솔 손잡이 끝에서 몸통까지 길고 빈 틈을 낸 디자인을 고안했다.

    빈 공간의 부피만큼 플라스틱을 절감한 건데 이는 기성 제품 사용량의 약 20%에 달한다.

    칫솔 손잡이의 빈 홈은 다양한 양치 컵에 칫솔을 거치할 수 있는 홀더로 활용하거나, ‘치약 짜개’로 쓸 수도 있다. 미니멀하고 부드러운 파스텔 색상을 칫솔에 적용해서 자연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제품 패키지는 친환경 펄프 몰드와 투명 필름을 활용해 100%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부드러운 곡선과 심플한 모양의 펄프 몰드에는 자연 친화적이고 차분한 감성을 담았다.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품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고객의 편의성과 환경보호를 함께 고려한 차별화된 칫솔 디자인을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개선함과 동시에 디자인 완성도를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고 ESG 경영을 고도화 하는데 많은 고민과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