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원 와인·167만원 구스다운… 롯데·조선·신라호텔 이번에도 통 큰 추석선물

9월29일 추석을 앞두고 특급호텔이 추석 선물을 속속 내놓고 있다. 여느 때처럼 정육과 수산 프리미엄 제품이 등장한 한편, 주류, 침구 등 호텔만의 특색 있는 프리미엄 상품을 구성해 차별화를 꾀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는 400만원 짜리 와인 '할란 에스테이트 2019'가 등장했다. 프랑스 꼬망드리 와인기사이자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력의 이용문 롯데호텔 대표 마스터 소믈리에가 선정한 와인이다.

이밖에 씨네 쿼 넌, 디스덴타 2 시라2020(200만원), 마르케스 데 무리에타 카스틸로 이가이 블랑 1986(220만원) 등도 판매한다.

롯데호텔은 롯데호텔서울 메인타워에 2021년 와인샵을 직접 들이며 주류 분야 강화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주류를 포함, 자체적으로 다양한 스펙트럼의 주류 상품을 구성해 애호가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프리미엄 정육 세트도 나왔다. ‘BMS NO.9’ 선물세트 중 등심과 안심, 채끝, 치마살, 특수부위 등으로 구성된 3.4kg 시그니처 1호는 250만원, 2kg 시그니처 2호는 160만원이다.

판매 기간은 8월21일부터 9월24일까지다. 9월3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신라호텔은 여느 때처럼 정육, 수산에 힘을 줬다. 가장 고가 상품은 '설화한우 스페셜4'로, 1++등급 한우, 스테이크용 등심 800g, 스테이크용 안심 600g, 채끝 800g, 생갈비 4대(800g) 총 3kg로 구성됐다.

수산에서는 '명품 굴비 특호'가 280만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다. 국내산 굴비 32cm 이상 10미, 총 3.6kg로 이뤄진 상품이다.

특히 신라호텔에서는 '웰빙' 카테고리를 통해 프리미엄 과일을 선보이고 있다. '망고빙수'로 매년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애플망고 선물세트도 내놨다. 5개 2.5kg, 65만원에 달하는 상품이다. 

8월18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9월21일까지 주문을 받는다. 배송기간은 9월14일부터 27일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프리미엄 침구를 내놨다. '헝가리 미디움 구스다운 세트(킹사이즈, 167만원)'다. 이 제품은 조선호텔 객실에서 실제 사용되는 구스다운 이불과 동일하다. 헝가리산 거위털을 사용했으며 싱글, 퀸, 킹 사이즈 옵션을 선택 가능하다.

조선호텔은 '더조선호텔' 침구 브랜드를 운영 중으로, 전국 곳곳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할 정도로 소비자 반응도 좋다.

프리미엄 정육의 경우 150만원 '명품 한우 VIP 세트'가 출시됐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선물세트로는 '무항생제 한우 세트', 조선호텔 딤섬 전문 셰프들의 노하우와 레시피로 직접 빚은 ‘모든 딤섬 세트’ 등이 있다.

8월10일 SSG닷컴 사전판매를 시작으로 8월28일부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더 조선호텔’을 통해 정식판매를 시작하며 추석을 3주 앞둔 9월8일부터는 신세계 백화점 본점, 강남점 등 주요점포 7개점에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1만원부터 300만원대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출시한다.

대표 상품은 ‘비프 셀렉션으로, 더 마고 그릴에서 사용하는 한우 스테이크와 명품 한우를 비롯해 가정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소포장된 숙성 양갈비와 양념 불고기 등 총 8종류의 육류 세트로 구성했다.

‘완도 활전복’과 ‘자숙 전복’을 비롯해 ‘법성포 굴비’ 등으로 준비된 ‘시푸드 셀렉션’, 강원도 평창 한우를 천연 양념에 재운 후 자연 건조한 ‘한우 수제 육포’와 ‘보이차 & 다기 세트’, ‘명절 젓갈 세트’, 등이 담긴 ‘고메 셀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추석 선물세트는 9월4일부터 9월25일까지 호텔 1층 ‘카페 원(Cafe One)’에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