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작업 안전 위해 휴가 기간 진행글로벌 해양산업 패러다임 전환 주도
  • ▲ 한화로고로 새 옷을 입은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 한화로고로 새 옷을 입은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세계 최대규모 골리앗 크레인에 한화로고를 입혔다.

    한화오션은 3개월에 걸친 거제사업장, 서울 남대문사무소, 시흥R&D캠퍼스의 기업이미지(CI: Corporate Identity) 통합작업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은 높이 100미터, 폭 150미터가 넘는 대형 골리앗 크레인 4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대형 크레인은 조선소를 대표하는 상징이다. 이번에 한화 로고가 골리앗 크레인에 새겨지며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이다.

    골리앗 크레인의 CI 교체작업은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생산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휴가 기간과 주말을 이용해 진행했다. 5월 23일 출범한 한화오션이 한화의 새 이름을 다는데 3개월의 시간이 걸린 이유다.

    이에 발맞춰 최근 한화오션은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한화오션은 ‘초격차 방산’ 솔루션 확보를 위해 해외생산거점과 무인·첨단 함정기술 확보에 나선다. 친환경·디지털 선박을 개발해 미래의 조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간 18%씩 성장이 예상되는 해상풍력 사업의 가치사슬을 완성해 해상풍력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 야드’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약 2조원을 투자해 2040년 매출 30조원 이상, 영업이익 5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화오션 측은 “기업이미지 통합작업이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조선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넘어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