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시간 30분→17분 단축철도시설물 66개 항목 검증 마쳐
  • ▲ 동두천~연천 철도건설 사업 개요.ⓒ국가철도공단
    ▲ 동두천~연천 철도건설 사업 개요.ⓒ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은 경원선 동두천~연천 철도건설 사업에 대한 시설물 검증시험을 성황리에 마치고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영업 시운전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동두천~연천 사업은 사업비 4923억 원을 투입해 경원선 수도권 전철을 연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동두천에서 연천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30분에서 17분으로 크게 줄어 이용객의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합동으로 5월 10일부터 6월 23일까지 노반·궤도·전력 등 철도시설물 66개 항목에 대해 시공 상태를 점검하고 열차 운행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번 시운전은 실제 영업상황을 가정해 운영체계 적정성과 여객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기관사의 노선 숙지훈련 등을 시행하는 종합시험운행의 마지막 절차다. 시운전이 마무리되면 오는 11월까지 종합시험운행 시행결과 종합보고와 개통 가능 여부에 대한 최종 검토 등을 거쳐 올해 말 개통할 예정이다.

    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동두천~연천 노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경기북부지역의 개발촉진과 광역교통편의 제공으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종합시험운행의 마지막 단계인 시운전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명품 철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