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 베이커리 2종 출시쌀 소비 촉진 위해 개발한 '가루쌀' 활용4월 정부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 참여 결과물
  • ▲ 미각제빵소 가루쌀 베이커리 신제품ⓒSPC삼립
    ▲ 미각제빵소 가루쌀 베이커리 신제품ⓒSPC삼립
    허영인 SPC 회장이 국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적극적 행보에 나섰다. 허 회장은 평소 경영 방침으로 상생을 강조하며 고창‧논산 수박, 해남 초당옥수수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SPC는 쌀 소비 촉진 정부 사업에 협력하기 위해 ‘가루쌀’을 활용한 가루쌀 베이커리 2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가루쌀 베이커리’는 농촌진흥청에서 국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개발한 쌀가루 전용 품종인 ‘가루쌀’을 사용한 제품이다.

    가루쌀은 일반쌀 대비 부드럽고 촉촉하여 빨리 굳지 않고 발효속도가 빨라 베이커리, 떡 개발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SPC삼립은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하는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관련 제품을 출시해 가루쌀의 원료 활용도를 높이는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SPC삼립을 통해 출시한 신제품은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가루쌀을 100% 사용해 부드러우면서 촉촉한 ‘가루쌀 휘낭시에’와 탕종법(밀가루에 따뜻한 물을 넣어 반죽하는 기법)을 적용해 쫄깃하며 적정 비율의 가루쌀을 넣어 식빵 테두리까지 부드러운 ‘가루쌀 식빵’등 2종이다. 전국 중‧대형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SPC삼립은 가루쌀 외에도 국내산 원재료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SPC그룹은 2008년 국산밀 전문 가공업체 ‘밀다원’을 인수하며 국산밀 사업을 시작했다. 허 회장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우리밀’로 만든 경쟁력 있는 진짜 ‘우리빵’을 만들어 보자고 독려해 왔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국산밀 소비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국산밀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베이커리 원료로서 가루쌀의 매력을 소비자들이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가루쌀을 활용한 다양한 베이커리 품목을 개발해 쌀 베이커리 대중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