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세포치료제 2a상 결과 발표에 4거래일 연속 강세 CAR치료제 예비실험결과 발표, 다발골수성 시장 공략반려견 항암제 '박스루킨-15', 품목허가 신청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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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셀바이오
    박셀바이오가 9월부터 본격적인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발표에 나서면서 기업가치 상승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박셀바이오는 내달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MO 2023)에서 NK세포치료제 'Vax-NK/HCC'의 간암 대상 2a상 종료를 위한 최종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4거래일째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0일 박셀바이오는 상한가를 기록한 것에 이어 31일 오전 11시 기준 약 6% 오른 4만 30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임상 2a상 최종결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박셀바이오는 국내 주요 5개 대학병원에서 진행성 간암을 대상으로 Vax-NK/HCC의 임상2a상연구를 진행해왔다. 

    박셀바이오는 KSMO 2023 발표에 이어, 오는 11월 개최되는 미국간학회 국제학술대회(AASLD 2023)에도 참석해 같은 내용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ICBMT 2023) 발표가 예정된 CAR 치료제 예비실험결과도 관심을 끌고 있다. 

    ICBMT 2023에서는 버만긍 박사가 혈액암 대상으로 하는 BCMA CAR-T와 BCMA CAR-MIL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BCMA CAR-T 연구결과는 포스터로 공개한다.

    BCMA는 다발골수성에 발현이 매우 높은 표적으로 뛰어난 세포 살상 능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박셀바이오는 지난 4월과 6월 중국 세포치료개발 전문 회사 센랑(Senlang)과 BCMA CAR 치료제 공동개발에 나서면서 다발성골수성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박셀바이오가 다발골수성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는 'Vax-CAR-MILs'는 기존 다발골수종 치료제의 한계인 내성과 재발율 등의 한계를 넘어 한 번에 수많은 종양항원 표적이 가능하고, T세포 다량 함류로 장기생존이 가능한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반려견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이 임박하면서, 박셀바이오는 박스루킨-15 임상 결과도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박스루킨-15는 유선종양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완료했고, 림프종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특히 동물용의약품의 경우 품목허가를 받은 후 1년 뒤에 국가출하승인 검증 단계를 거쳐야 국내 판매가 가능하지만, 박스루킨-15의 경우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규제에서 제외되는 약제임을 확인해 품목허가 이후 바로 국내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박셀바이오는 박스루킨-15 후속 아이템 개발에도 착수했다. 단회 투여로 효과가 높고 오래 지속되는 서방형 제제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올해 간암치료제와 CAR 치료제, 박스루킨-15를 중심으로 연구결과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박스루킨-15는 연구결과 발표를 중심으로 올해 품목허가를 신청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