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이동측위 기술로 수십미터 오차 센치수준 보정LG유플러스 200개 기준국 및 LTE 활용…RTK기술 확대
  • ▲ 건설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드론. ⓒ신세계건설
    ▲ 건설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드론. ⓒ신세계건설
    신세계건설이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실시간 초정밀측위기술을 건설용 드론에 도입하는 테스트를 완료했다.

    4일 신세계건설에 따르면 2021년부터 미래성장연구소에 스마트Con팀을 신설해 △드론 플랫폼 △3D 레이저스캐닝 △클라우드 BIM 등 스마트건설기술을 도입해 현장관리, 정밀시공, 품질 및 안전관리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초정밀측위기술은 일반적인 GPS 등 글로벌위성항법 시스템(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GNSS)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최대 수십미터(m)에 이르는 오차를 '실시간 이동측위(Real Time Kinematic, RTK)' 기술로 바로잡아 1~2센치(㎝)수준 정확도를 갖는 위치정보기술이다.

    통신환경이 열악한 건설현장 특성상 공공기준국 활용이 제한적이었으나 LG유플러스 200개 기준국과 LTE를 활용해 안정적인 정밀측위기술 활용이 가능해졌다. RTK기술 오차보정 정보는 기준국에서 발송하게 된다.

    정밀측위기술은 GPS측량 등에도 활용됐으나 최근에는 드론·머신컨트롤 등 자동화 장비, 로봇 등에도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특히 드론 경우 측량외에도 공정관리, 토공량 관리, 안전 및 품질관리 분야에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어 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올해부터 전현장을 대상으로 RTK 드론을 확대 적용하는 한편, RTK 기술을 정밀측량, 초고층건물 수직도 관리 등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나아가 LG유플러스와 4차산업혁명시대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초정밀측위서비스'를 활용해 스마트건설기술 발굴과 안정적 기술지원, 서비스확대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원 미래성장연구소장(상무)은 "건설현장 생산성 향상, 품질 및 안전관리 측면에서 스마트건설기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드론, 로봇, BIM, AI 등 다양한 스마트건설 기술의 현장적용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 초정밀측위기술 개념도. ⓒ신세계건설
    ▲ 초정밀측위기술 개념도. ⓒ신세계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