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17.95 종료…환율 0.1원 내린 1330.5원국제유가 상승에 국내 증시 부담, 외국인·기관 '팔자'
  • 코스피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 되면서 하락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18.84포인트(0.73%) 하락한 2563.3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4.77포인트(0.18%) 내린 2577.41에 개장해 장 중 하락 폭을 키웠다. 

    간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에 육박하며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41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5억원, 306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조1590만주, 거래대금은 7조548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9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91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섬유·의복(2.27%), 보험(0.64%), 서비스업(0.60%), 운수장비(0.30%)는 상승했다. 철강·금속(-2.05%), 기계(-1.53%), 운수창고(-1.33%), 전기·전자(-1.32%), 유통업(-1.19%), 음식료품(-1.07%)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99%), LG에너지솔루션(-1.68%), SK하이닉스(-1.01%), 포스코홀딩스(-2.85%), 삼성SDI(-2.11%), 포스코퓨처엠(-3.10%) 등이 하락했다. 현대차(0.25%), 네이버(0.94%)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3포인트(0.38%) 하락한 917.9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2.13포인트(0.23%) 오른 923.61에 출발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45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억원, 312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63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81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15%), 포스코DX(1.03%), HLB(1.41%), 레인보우로보틱스(0.17%), 에스엠(4.91%)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1.79%), 에코프로(-2.60%), 엘앤에프(-2.37%), JYP엔터테인먼트(-1.68%)는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원 하락한 1330.5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 되면서 하락했다"며 또한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