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x-NK, 임상 2a상 종료 임박… 빠르면 2025년 상용화글로벌 기업과 논의 중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목표' 반려견 항암면역치료제 '박스루킨-15', 가장 먼저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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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셀바이오
    "간암 치료제 'Vax-NK'의 조건부 허가 추진 등 주요 파이프라인 상용화에 따라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매출 발생할 것이다." 

    박셀바이오 이제중 대표이사는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간암 자가유래 NK세포치료제 Vax-NK/HCC 임상 2a상 연구 데이터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셀바이오가 개발 중인 간암 치료제 Vax-NK/HCC는 임상 2a상 종료 후 조건부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허가받을 경우 이르면 2025년 상용화가 가능해진다. 박셀바이오는 Vax-NK 치료목적사용승인을 확대해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Vax-NK 의 경우 실비 청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박셀바이오가 개발 중인 진행성 간암 치료제 HAIC(간동백내항암주입용법) + Vax-NK 병합치료 임상 2a상 결과에 따르면 간암 환자 16명 중 6명이 완전반응, 4명이 부분반응, 6명이 안정병변 상태를 나타내 질병통제율 100%를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임상 2a상 중인 진행성 간암 치료제 Vax-NK/HCC를 투여받은 간암 환자 전원의 질병증세가 시험기간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사라지거나 안정적인 상태를 보였다"며 "질병통제율 100%로 이 치료제의 효능과 1상 연구결과의 재현성이 다시 한번 확인돼 검증만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치료제 투여 후 종양 진행까지 걸린 기간(TTP)의 중앙값이 16.3개월로 기존 치료제 대비 연장돼 효능이 향상된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효능이 뛰어난 치료제는 부작용이 심한게 일반적이지만, 임상시험에서 Vax-NK/HCC는 치료효과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부작용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셀바이오는 치료제가 아닌 병용 치료법인 HAIC에 의한 것으로 부작용이 거의 확인되지 않았다고 분석됐다.

    이 대표는 "현재는 2세대 Vax-NK를 사용하고 있고, 2.5세대와 3세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차후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사용하도록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진보하고 있다"며 "이번 독립검토위원회 검증에서 Vax-NK/HCC 치료제의 효능과 재현성이 입증되기를 기대한다"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글로벌 기업들과 많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NK치료제 임상 결과가 좋게 나오면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내년에는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반려견 항암면역치료제 '박스루킨-15'는 연내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품목허가 신청에 들어간다. 

    이 대표는 "박스루킨-15가 판매되는 것을 고려하고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그 시장 규모가 애초 예상했던 수준을 넘어섰다"며 "가장 우선적으로는 박스루킨-15를 통해 매출 발생이 시작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스루킨-15는 가장 먼저 상용화 될 수 있는 치료제로  현재 박스루킨 유선종양 대상 임상시험 완료하고, 림프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중에 있다. 나아가 박셀바이오는 박스루킨 2세대(서방형 제제) 개발에 착수했고 1세대 치료제 또한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어 박셀바이오는 반려동물 시장 진출과 관련해 면역기능보조제 출시할 예정이다. 반려견 최초의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에 이어 보조 수단으로 면역기능보조제를 출시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박셀바이오는 2020년 9월 상장한 이후 아직까지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내년까지 매출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박셀바이오는 주요 파이프라인 상용화에 따라 관리종목지정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