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미래 준비 나서… 콘덴싱, 온수 등 보일러 연구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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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보일러 수출을 이끌고 있는 경동나비엔이 온수 보일러에 이어 수소 보일러 연구로 지속가능한 미래 준비에 나선다.

    14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미래 에너지원에 대비해 '수소 보일러' 연구에 나섰다. 

    경동나비엔은 매번 보일러에 새로운 기술을 더하며 시장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하며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데 이어, 현지화 전략으로 전세계 47개국에 보일러와 온수기를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났다. 

    최근에는 온수 중심 보일러를 출시해 보일러의 패러다임을 난방에서 '온수'로 바꾼데 이어 수소보일러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것.

    경동나비엔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경동나비엔은 친환경·고효율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HVAC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제품에 '기술력'을 더하며 난방 문화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하며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배기가스에 숨어있는 열을 재흡수해 난방과 온수에 활용하는 콘덴싱보일러는 92% 이상의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가진 1등급 제품이다. 

    경동나비엔은 130만대에서 정체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려 2008년 북미에서 ‘콘덴싱 순간식 온수기’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2012년에는 북미 현지 인프라를 반영해 낮은 가스압에서도 제어가 가능한 콘덴싱온수기(NPE)를 출시하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북미 콘덴싱온수기 시장 1위’를 달성하고 전 세계 47개국에 보일러와 온수기를 수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났다.

    수출 실적이 고공행진한 덕분에 경동나비엔의 전체 매출은 2012년 3790억 원이던 지난해 1조 1609억 원까지 급성장했다. 

    경동나비엔은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시장으로의 진출을 선언하며 북미에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를 출시했다. 이외에도 중남미, 중앙아시아 국가 등 ‘블루오션’으로 여겨지는 국가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최근엔 지속가능한 미래를 키워드로 온수 기능이 대폭 강화된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출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제품은 소비자의 편의성과 합리성을 잡은 제품으로 기존 보일러 대비 93%나 단축된 시간인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온수가 원하는 온도로 공급될 때까지 기다리며 버려지던 약 13.7ℓ가량의 물을 아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