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 푸드페스타, 지역 연계 거버넌스 축제로 확장미식레시피 경연대회 100팀 참가… 레시피 상품화 검토"대한민국 식품 활성화에 앞장설 것"
  • ▲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가 15일 열린 NS 푸드페스타 행사에 앞서 대회 취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가 15일 열린 NS 푸드페스타 행사에 앞서 대회 취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말처럼 식품을 우리 문화와 식생활에 녹여낼 수 있는 그런 레시피가 있을지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15일 전라북도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NS 푸드페스타 2023 in 익산’에서 만난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쉽지는 않겠지만 대회 레시피를 검토해 일반 가정식으로 제품화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약식동원이란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는 뜻으로, 식도락의 출발점을 이르는 말이다.

    15~16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우리 먹거리 소비를 촉진하고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NS 푸드 페스타의 전신인 우리돼지 요리경연대회도 농가와의 상생에서 시작됐다. 당시 비선호 부위로 판매가 어려웠던 뒷다리살 등의 판매 촉진을 위해 마련됐던 대회는 16년이 지나면서 주제가 '돼지'에서 '축산물', '먹거리' 등으로 점차 확장됐다.

    올해부터는 요리에서 식품으로 주제를 확장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익산시의 지역축제인 ‘서동축제’와 날을 맞춰 진행하며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했다.

    서울과 익산을 잇는 미식관광열차도 운영되며, 익산보석박물관, 익산 아가페 정원 등 지역 관광자원과 식품산업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날 NS 푸드페스타 2023 개막식에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정헌율 익산시장,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 이후 진행 예정인 ‘미식레시피 경연대회’는 2인 1팀으로 구성된 100개 팀이 참여한다. 100팀 중 10개팀은 익산 지역 맛집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됐다. 앞서 전국조리특성화고등학교 요리경진대회 예선을 통과한 영셰프챌린지 20개팀도 참가한다.
  • ▲ 행사장 내에 마련된 가루쌀 부스 전경ⓒ조현우 기자
    ▲ 행사장 내에 마련된 가루쌀 부스 전경ⓒ조현우 기자
    특히 이번 NS 푸드페스타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가루쌀 식품’ 홍보존이 운영된다. 가루쌀의 생산과 가공 과정을 소개하고 빵·과자·면·맥주 등 가루쌀로 만든 제품이 전시되며 가루쌀로 만든 라면을 활용한 요리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이밖에도 미래의 공유주방을 둘러보는 ‘미식투어’를 비롯해, 하림그룹의 브랜드전,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전시·체험과 시식·판매 부스를 상시 운영한다.

    추석을 앞두고 익산을 대표하는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하는 로컬푸드마켓과 익산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대표맛집인 12개의 ‘대물림맛집’을 소개하고 시식할 수 있는 홍보마당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NS홈쇼핑은 익산시 로컬 우수농산물을 판매하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둘째날에는 식량 주권 강화를 위한 전략작물 ‘가루쌀’에 대한 내용부터 푸드테크의 미래 전망과 식품조리산업의 소스 트렌드 전망 등 최신 식품산업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는 ‘푸드 컨퍼런스’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쿠킹클래스도 진행한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NS 푸드페스타는 그동안 다양한 요리법 발굴과 확산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과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NS 푸드페스타를 더욱 발전시켜 식품 문화 컨텐츠를 다양화하고, 대한민국 식품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